신동엽 짠한형에 나온 술(남궁민/이시언 편) – 크룩 2006, 루이로드레 크리스탈, 샤또 마고 2016 매그넘
요즘 재미있게 보고있는 신동엽의 짠한형에 배우 남궁민과 이시언이 출연 하였습니다.
평소 짠한형을 보면서 새로운 술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남궁민 배우가 좋은 술을 세병이나 가지고 나왔는데, 이 술들이 어떤 술이고 어디에서 얼마에 판매가 되고 있는지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1. 크룩(Krug) 샴페인 2006 빈티지 – 약 60만원
동엽형님의 설명에 의하면 크룩은 굉장히 매니아층이 많은 인기 있는 샴페인이라고 합니다. 연도가 안쓰여있는 것은 조금 저렴한 버전이고, 남궁민씨가 가지고온 2006 빈티지 처럼 연도가 적혀있는 것들은 조금 가격이 더 나가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맛은 잘익은 갈변 사과의 맛과 향이 난다고 하고, 풍미와 산도가 꽤 높은 편이고 바디감은 중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2006 빈티지는 이제 막 시음적기에 들어가고 있는 빈티지라, 2년 정도 더 지나면 훨씬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 저도 하루빨리 마셔볼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가격은 2006빈티지 750ml가 60만원 정도 되는 것 같고, 2008은 110만원, 2000은 45만원 정도 수준에서 판매된다고 합니다.
크룩 2006 빈티지 (출처 : 크룩 홈페이지 – https://www.krug.com/ko/champagne/keulugeu-2006)
새로운 크루그 빈티지의 블렌드를 만들 때 크루그는 모두에게 놀라움과 매혹을 선사했던 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06년 세 가지 종류의 샴페인 포도는 모두 우리가 선택한 포도밭 구획에서 훌륭한 풍부함과 성숙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배와 사과를 연상케 하는 우아하고 균형 잡힌 뮈니에의 해였습니다. 샤도네이는 풍부한 향과 함께 클래식한 매력을 전하고, 마른의 피노 누아는 장래가 기대되는 구조감과 커다란 잠재력을 드러냈습니다.
2006년은 30도 이상 고온의 23일간 지속과 극단적인 최고 기온으로 샴페인을 만들기에는 무더웠던 한 해로 여겨집니다. 건기에서 집중 호우로 바뀌는 변덕스러운 기후가 이어지면서, 8월에는 단 2주 만에 2개월 강수량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 햇빛 덕분에 성공적인 수확으로 이어지면서 숙성 기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해에는 풍부한 양의 좋은 포도를 얻을 수 있었던 2002년과 1989년에 가까운 정도의 균형을 갖춘 포도가 수학되었습니다.
크루그에게 있어 2006년은 훌륭하고 고전적인 크루그 샴페인이 탄생한 해였습니다. 크루그 2006은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풍부하고 강렬한 아로마를 가지고 있으며 탁월하면서도 개성 있는 감각의 여운을 남깁니다최종 블렌딩을 위해 선택된 와인은 우수한 구조감과 여운을 남기고, 독특하면서도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을 가장 잘 나타내는 와인이었습니다. 피노 누아는 전체 블렌드의 거의 절반(48%)을 차지하며 대부분은 몽타뉴 드 랭스 남부와 북부 및 레 히쎄(Les Riceys) 포도밭 구획에서 생산됩니다. 알맞은 성숙도와 풀 바디의 샤도네이(35%)는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과 화려함을, 르브리니(Leuvrigny)와 생트-젬므(Sainte-Gemme)의 뮈니에(17%)는 텐션과 여운을 더합니다.
크루그 2006의 풍부한 아로마와 강한 표현력은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셀러에서 균형감과 정교함을 얻고 난 뒤에야 비로소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루이로드레 ‘크리스탈’ 샴페인 (샴페인계의 샤넬/에르메스) – 약 40~80만원
루이로드레 ‘크리스탈’은 이날 안마신줄 알았는데, 중간에 샴페인 따를때 보니 병이 루이로드레로 바뀌어져있었네요.
동엽형님의 말에 의하면 루이로드레 샴페인은 황제의 샴페인 또는 샴페인계의 샤넬-에르메스라고 불릴정도로 고급 제품이라고 합니다.
특유의 깨끗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고, 과일향과 풍미의 밸런스가 좋다고 합니다.
가격은 빈티지별로 다른데 40만원~80만원 사이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3. 샤또 마고(매그넘 사이즈) – 약 300~400만원
프랑스 보르도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샤또(양조장) 5대장 중 한곳이 샤또 마고라고 합니다.
(5대 샤또 : 샤또 라피트 로스차일드, 샤또 마고, 샤또 라투르, 샤또 오브리옹, 샤또 무통 로쉴드)
특히 매그넘 사이즈(보통병 750ml의 두배 크기)는 훨씬 더 맛있어서 가격도 두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동엽이형님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술이라고 하는데 2016빈티지는 아직 먹을 때가 안되서 10년 정도 더 있다가 먹어야 좋다고 하는데, 남궁민 배우의 요구로 결국 이것도 이날 다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00년 빈티지의 샤또마고 매그넘은 약 1,500만원대 수준의 가격이라고 하고, 한때 코오롱 그룹 회장이 보관하던 것을 셰프가 훔쳐 실형을 받아 유명해지기도 했었습니다.
2006년 빈티지는 750ml 일반병 기준 14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고, 매그넘 사이즈는 300~400만원 정도 수준일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